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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통상임금 문제, 파업 아닌 대화로 해결해야”
[헤럴드생생뉴스]재계가 최근 고조되고 있는 노동계의 파업 움직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0일 성명을 내고 “노동계가 집회와 파업을 이어가며 경제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며 “이런 행태는 산업활동을 마비시키고 기업의 부담을 심화시켜 국가 전체를 위기상황에 빠져들게 하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지난 13일 화물연대 소속 1만3000명이 집단행동에 나선 데 이어 르노삼성 노조도 자동차업계 최초로 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은 이달 22일 금속노조, 보건의료노조, 건설노조 등 산하조직들과 함께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경총은 노동계가 불법적인 집단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통상임금 문제와 관련해 집회와 파업이 아닌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해결책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경총은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것만으로도 각 기업에 따라 20∼30%의 인건비 상승효과가 예상된다”며 “이를 물리력으로 관철하려는 시도는 노사 모두의 공멸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노동계는 대법원 판결의 취지와 내용을 준수하며 기업이 감당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대화를 통해 통상임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총은 또 “노동계 동맹파업이 정권퇴진을 주요 목적으로 진행될 경우 불법파업”이라면서 “노동계의 이런 불법 집단행동에 대해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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