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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 없는 중/소형 아파트 분양 열기 활활

하반기 전세가 상승, 여름철 이사 등으로 중/소형 아파트 수요 증가


하반기에도 계속되는 전세가격 상승으로 인해 내집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중소형 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상반기에 잠시 주춤했던 전세가가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상승세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2014년 6월말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64.0%다. 2001년 11월 64.4%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여름방학 학군 이동을 위한 이사 수요가 몰리고, 가을 이사철과 결혼을 준비하는 수요가 전셋집 경쟁에 나서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또한 핵가족화가 심화되면서 ‘주거다운사이징’ 분위기가 확산되고 매매가와 관리비 부담이 적어 환금성이 좋아 중소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건설사들도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분양을 늘리고 있어 중소형 아파트는 꾸준히 공급이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하반기7~12월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분양물량은 약 9만3000가구로 상반기 중소형 분양 물량(7만4천364가구) 보다 약 2만가구가 증가했다.

정부 대책들이 전‧월세시장 안정에 초점을 맞추면서 양도세와 취득세 등 각종 세금감면도 가능해 앞으로도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며 중소형 아파트의 품귀현상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관악파크푸르지오 분양대행사인 피엠씨 김성태 대표는 “최근 현장에 중소형 아파트를 찾는 실수요자들의 방문이 많은데 특히 분양가가 저렴하면서 체감 평수가 넓은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분양이 이루어지고 있다.” 고 말했다.

새로 분양하는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다양한 호재와 프리미엄이 제공되면서도 좁은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는 틈새 공간을 활용해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발코니 확장이 일반화되면서 64㎡, 68㎡, 73㎡ 등의 세분화된 중소형의 틈새평형이 공급되고 있고 기존 59㎡나 84㎡와 비교해 평면이나 구조는 거의 흡사한데다 체감상 면적 차이는 거의 없다고 한다.

좁은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는 중소형 아파트들은 물량이 없을 정도로 아파트의 희소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원래 휴가기간인 여름은 상대적으로 분양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공급도 적은 비수기이다. 하지만 올해는 7∙8월에도 전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5만8851가구로 아파트 공급이 활발하다.

그렇기 때문에 비교적 분양 경쟁에 대한 부담이 줄고 선택의 폭이 넓어지기 때문에 이때를 이용해 분양받아 이사를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보인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비수기엔 이사 업체들의 견적가가 저렴하고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엔 다양한 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다” 며 “실수요자의 경우 현재 저평가되어있는 교통이 개선되는 지역이나 배후수요가 풍부한 지역, 중소형 공급이 적은 지역이 있다면 눈여겨보면 좋을 것이다.” 고 전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현재 분양중인 중∙소형 아파트는 서울 관악구 행운동 ‘관악파크 푸르지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 금호어울림’, 용인 처인구 김량장동 '실키 하우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연희웨스트팰리스', 경기도 이천시 증포동 ‘이천 설봉 KCC 스위첸’, 충남 서산시 예천동 ‘서산 예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등이 분양 중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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