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추추 트레인’은 언제 다시 시동을 걸까. 추신수의 슬럼프가 길어지면서 팬들의 실망도 깊어지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가 후반기 들어 2게임 연속 무안타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연속 무안타의 불명예 기록은 이제 5경기째로 늘었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4타수 무안타의 극히 저조한 성적을 냈다. 삼진을 2개 당해 타격 감각도 최악을 보였다.

이로써 추신수의 타율은 0.239에서 0.236으로 더 떨어졌다. 추신수는 최근 21차례 타석에 올라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삼진은 11번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루수 앞으로 향하는 땅볼로 아웃됐다.

이어 5회초와 8회초에 연속 삼진을 당했다. 5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스트라이크를 먼저 당했다가 볼 3개를 골라냈지만 6구째에 삼진으로 돌아섰다. 8회초 무사 1, 2루 기회에서 타석에 나서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으나 마지막으로 포수 미트에 꽂히는 스트라이크를 쳐다보며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이날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상대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에 눌려 1-4로 패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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