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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용성 · 고성능…그녀는 ‘능력車’
누우2.0 GDi엔진 탑재 ‘i30 D스펙’…차체 무게중심 낮춘 ‘아베오RS’…역동적 주행 · 제동 능력 강화
베스트셀링카 골프 GTI · GTD…더 강력해진 가솔린엔진 장착…고성능트림 JCW적용 ‘미니’ 곧 출시




실용성에 대한 자동차 업계의 평가가 달라지고 있다. ‘실용=평범’을 넘어 ‘실용=만족’을 추구하고 있다. 실용성에 고성능 사양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실용성과 역동성, 주행성능을 두루 갖춘 이른바 ‘퓨전(fusion)’ 모델들이다.

▶국산차, 겉만 보고 판단은 금물=현대차 i30은 실용성과 깜찍한 디자인을 접목시킨 수작(秀작)이다. 하지만 고성능이라고 하기엔 ‘2%’ 부족했다. i30 D스펙(spec)은 이 아쉬움을 꽉 채웠다. 먼저 i30에 탑재됐던 1.6 GDi 가솔린 엔진보다 최고출력, 최대토크가 각각 23%, 24% 향상된 ‘누우2.0 GDi 엔진(최고출력 172마력, 최대토크 21㎏.m)’을 실었다. 다이나믹 드라이빙 시스템(DDS)으로 스티어링 휠 응답성을 높였으며, 단단한 서스펜션 튜닝으로 민첩하고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구현했다. 기본 적용된 패들시프트는 신속하고 정확한 변속을 돕는다. 현대차는 아반떼, 아반떼 쿠페, 벨로스터, 싼타페 등에도 서스펜션과 제동 기능을 강화하고, 고성능 타이어를 장착한 ‘튜익스 다이나믹 드라이빙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자동차 경주용 아이템을 장착한 RS(Rally Sport) 제품군을 운영 중이다. 지난 해 11월부터 판매중인 대표 모델 쉐보레 아베오RS는 기존 차량 대비 10㎜가량 서스펜션이 낮아졌다. 차체 무게중심을 최대한 낮춰 역동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코너링이 가능하다. 또 1.4ℓ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에는 더블 가변 밸브 타이밍(DCVCP) 기술을 적용해 터보랙 현상을 최소화하고 엔진 응답성을 극대화했다. 한국지엠은 카마로RS도 판매중이며 내년에는 스파크RS를 추가할 방침이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현대차‘i30 D스펙’, 폴크스바겐‘골프GTD’, BMW‘뉴 미니 컨트리맨’, 지엠대우‘쉐보레아베오RS’

▶수입차, 베스트 모델을 수퍼 모델로 변신=지난 6월 선보인 골프GTI와 골프GTD는 수입차 대중화를 이끈 골프 해치백에 스포츠카의 감성을 더한 모델이다. 골프GTD는 골프2.0 TDI와 같은 엔진을 사용하지만 최고출력은 34마력 더 높은 184마력, 최대토크는 6.1㎏.m 더 커진 38.7 ㎏.m이다. 제로백은 1.1초나 빨라진 7.5초이며, 최고속도도 일반 골프보다 16㎞ 빠른 시속 228㎞다. 가솔린 모델 골프 GTI는 더 강력하다. 차세대 1984㏄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듀얼 클러치 방식의 6단 DSG 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211마력, 최대토크는 35.7kg.m에 이르며, 제로백은 무려 6.8초다.

BMW 미니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신형 미니 컨트리맨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국내에 곧 출시한다. 고성능 트림인 존 쿠퍼 웍스(JCW)를 적용한 모델도 함께 도입한다. JCW는 신형 터보차저ㆍ피스톤ㆍ배기시스템 등으로 성능을 높인 엔진을 장착해 힘이 세졌다. 클러치와 기어박스, 공기흡입구 등도 이에맞게 변형됐다.

신동윤 기자/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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