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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여름 부산 광복동에서는 ‘크리스마스산업 포럼’ 열린다
-전세계 크리스마스 조명산업 현황 한자리에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해마다 연말이면 각종 조형물과 크리스마스 트리장식을 보기위해 모여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부산 광복동 거리. 겨울이 되어야 비로소 활기를 띠는 이곳 부산 광복로 일대에서 국내 첫 크리스마스산업 포럼이 겨울이 아닌 여름철에 개최된다.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오는 17~18일 부산 중구 부산호텔과 광복로 일대에서 ‘제1회 대한민국 크리스마스산업 포럼(KOMAS 2014)’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축제관계자, 테마파크ㆍ호텔, 쇼핑몰 등 크리스마스 트리장식부터 조명설치, 인테리어소품에 이르기까지 관련산업 분야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조직위원회과 주최하고 광복로문화포럼과 PLANB, 마이스부산이 주관한다.

포럼을 통해서는 국내외 크리스마스 트리축제 성공사례 발표를 비롯해 세계시장과 중국ㆍ유럽의 조명산업 현황에 대해 소개한다. 행사기간 국내외 대형트리와 전구, 장비 등과 올해 겨울 유행하는 장식 트렌드, 중국 신제품도 소개한다.

실무 워크숍에서는 우신구 부산대 교수의 ‘크리스마스산업과 원 도심 지역경제 발전방안’에 대한 기조강연이 열리고 유럽과 중국의 크리스마스 산업 현황, 크리스마스 디자인과 조명을 이용한 축제 프로그램 제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도 마련된다.

정경래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조직위원회 기획실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부산이 크리스마스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관련산업을 한 곳에 모으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국내 처음으로 크리스마스산업 포럼이 열리는 장소인 중구 광복로 일대는 매년 겨울 ‘부산트리축제’가 열리는 장소로 지난해 630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원도심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성공적인 겨울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정용문 한국관광공사 부산지사장은 “부산의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생겨난 트리축제가 부평야시장, 영도다리 등과 연계돼 원도심 관광의 중심으로 재탄생한 매우 성공적인 사례이다”면서 “전국적으로 확대해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지자체들에게 좋은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석호 마이스부산 대표는 “이번 포럼은 부산의 해운대지역에 편중된 전시컨벤션산업이 원도심으로 확대되는 첫 사례로 각 지역별 특성을 살린 다양한 지역특화 마이스(MICE) 기획모델이 계속 나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직위는 이번 포럼에 참여한 지자체, 기관, 기업을 중심으로 전국크리스마스산업협의회를 발족해 정보교류, 공동구매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포럼 및 전시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www.christmaskorea.com)에서 가능하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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