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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까지 전국 모든 도로 휴게소에서 와이파이 터진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와이파이가 터지는 휴게소가 늘어나고 통화 끊김 발생이 줄어드는 등 고속도로에서 스마트폰 사용이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지난 10일 KT, SKT, LGU+ 등 이동통신 3사와 ‘고속도로 이동통신서비스 품질향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고속도로 이용객이 더 편리하게 이동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고속도로변 시설물을 공동으로 사용해 중복 투자를 줄이기 위해서이다. 협약당사자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새로 만들어지는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이동통신 3사의 와이파이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통신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현재 총 176개소 중 와이파이 통신망이 삼사 공통으로 설치된 휴게소는 58%에 불과하다. SKT는 163개소, KT는 145개소, LGT 2개소에서 설치돼 있다.

기존 휴게소에는 이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 통신망을 점차 늘리고 통신이 잘되지 않는 곳은 시설을 보완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는 늦으도 2017년까지 전국 모든 휴게소에 삼사공통 와이파이 통신망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고속도로 터널, 산악지 등을 통과할 때의 이동전화 통화품질 향상을 위해 기지국 설치 시 전파품질을 측정해 적정 수준의 통화품질이 확보되도록 하고, 도로공사와 이동통신사의 지역별 유지관리 전담기관간 비상연락망을 구축하여 이동전화 통화품질 저하 등 문제점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중복투자를 막기 위해 고속도로변에 설치된 한국도로공사의 교통관리용 CCTV 구조물과 이동통신사의 기지국 구조물을 함께 사용하기로 했다.

김낙주 한국도로공사 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고속도로 이용객들이 더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교통관리 사각지대와 이동통신 전파음영지역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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