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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오른 이통3사 ‘알뜰폰 경쟁’
LGU+ 미디어로그 통해 시장진출…케이티스 · SK텔링크와 3강 구도


LG유플러스가 자회사 미디어로그를 통해 알뜰폰 시장에 진출했다. 같은 형태로 먼저 진출한 SK텔레콤과, 조만간 출격 예정인 KT까지 이통3사의 치열한 경쟁이 알뜰폰 시장으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미디어로그는 별정통신 사업(일명 알뜰폰)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오는 9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미디어로그는 LG유플러스의 자회사로, 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망을 임차해 기본료 월 9000원부터 최고 7만원까지 다양한 통신 상품을 제공한다. 브랜드 ‘Umobi(유모비)’도 선보였다. 모회사의 상징인 ‘U’를 강조, 고객들이 쉽게 LG유플러스를 연상토록 했다. 색상 역시 LG유플러스를 상징하는 보라색을 그대로 차용했다.

미디어로그는 데이터 사용량이 많으면서도 저렴한 기본료를 원하는 LTE고객을 영업 목표로 삼았다. ‘저비용 고가치 LTE서비스’를 표방하며 내놓은 총14종의 요금제 중 표준요금제를 제외한 13종의 요금제가 LTE 관련 상품인 것도 이런 맥락이다. 대표 상품인 ‘로그 LTE 30’의 경우 월기본료 3만원에 음성 160분, 데이터 750MB를 제공, 기존 이통 3사의 ‘34요금제’대비 약 10% 정도 저렴하게 선보였다. 또 쓰던 단말기를 그대로 사용하는 USIM요금제는 기존 LG유플러스 상품 대비 최고 50% 저렴하게 구성했다.

단말기는 일단 LG옵티머스G, LG뷰2, 갤럭시윈, 베가넘버6 등 보급형 LTE폰 4종과 LG와인4, 삼성마스터 등의 피쳐폰 2종으로 시작한다.

영업망은 온라인 중심이다. Umobi 홈페이지에 고객이 직접 접속, 요금설계부터 단말기 선택 및 배송까지 가능토록 했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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