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은-中인민은행, 국내 위안화 청산체제구축 MOU 체결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한국은행과 인민은행(중국의 중앙은행)은 한ㆍ중 정상회담 합의내용에 의거, 한국내 위안화 청산체제 구축을 위한 ‘한-중 위안화 금융서비스 협력 제고 양해각서(MOU)’를 3일 체결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와 후 샤오리안(Hu Xiaolian) 인민은행 부총재는 이날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MOU 체결식을 가졌다.

인민은행은 국내 중국계 은행 중 적격은행을 위안화 청산은행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날 한ㆍ중 정상은 양국간 자국통화 거래가 활성화되는 것이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양국간 금융ㆍ통화 협력을 보다 공고히 하는 차원에서 ‘원-위안 직거래 시장’을 개설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양행이 한국에 위안화 청산체제를 구축하고, 서울 소재 중국계 은행을 위안화 청산은행으로 지정키로 한 것이다.

한은은 이날 “위안화 역외센터로 필요한 정책과제들을 패키지로 일괄 합의해 우리나라가 위안화 역외센터로 발전하기 위한 인프라와 수요ㆍ공급 측면의 제도적 기반을 완비한다는 의미를 갖는다”며 “특히 이번 한ㆍ중 합의와 같이 관련 과제들을 동시에 타결한 사례가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양국간 금융ㆍ통화 협력의 획기적인 진전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이달 중으로 ‘위안화 금융서비스 활성화 TF(태크프포스)팀’이 꾸려질 예정이다.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은, 금융감독원 등 관련 당국과 금융기관 및 관련 연구기관 등이 참여할 계획이다.

gi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