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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입은행, 칠레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지분 투자.. 해외 투자개발형 사업 본격 시동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한국수출입은행이 칠레 소재 가스복합화력발전소에 지분투자를 한다. 이는 한국기업이 주도하는 민자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첫 사례로, 수은의 해외 투자개발형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릴 전망이다.

수은은 3일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한국남부발전 및 삼성물산과 함께 ‘칠레 켈라(Kelar)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관한 지분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설영환 수은 선임부행장과 김태우 한국남부발전 전무, 김기정 삼성물산 전무 등이 참여했다.


칠레 켈라(Kelar)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사업은 한국 기업 최초로 칠레에 건설하는 민자발전소다. 오는 2016년 칠레 안토파가스타 주에 517MW급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한 후 남동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BHP빌리턴사 소유 구리광산에 15년간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켈라 가스복합화력발전소의 총 사업 규모는 6억 달러로, 수은은 이중 3억8000만 달러를 프로젝트 파이낸스(PF) 방식으로 대출 및 보증을 지원한 바 있다.

수은은 이날 맺은 MOU에 따라 향후 남부발전, 삼성물산 등과 함께 지분투자 규모와 형태 등에 관해 세부 실행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또 다른 해외사업의 지분투자에 대해서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지분투자는 한국 기업이 주도하는 해외 민자발전 프로젝트 회사(SPCㆍ특수목적회사)에 이뤄지는 첫 사례로, 한국 기업의 해외 투자개발형 사업을 촉진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이 칠레뿐만 아니라 해외 대규모 민자발전시장에 더욱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분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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