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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조선, ‘세계 최대 고정식 플랫폼’ 러시아에 설치
-4만5000t 세계 최대 고정식 플랫폼, 러시아 사할린 해상에 설치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세계 최대 규모 고정식 해양플랜트 ‘아쿠툰다기 플랫폼’이 러시아 사할린 해상에 성공적으로 설치됐다. 무게만 4만5000t에 달하는 이 플랫폼은 중용차 3만대 무게와 맞먹는 규모다. 러시아 사할린해상에서 하루 9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예정이다.

3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10년 1월 오일메이저 엑슨모빌의 러시아 현지법인 ‘엑슨네프트가스’로부터 시추용 고정식 플랫폼 상부구조물(탑사이드)를 수주했으며 최근 건조작업을 마치고 지난 달 20일 러시아 현지에 안착했다.

길이 105m, 폭 70m, 높이 21m에 무게는 4만5000t에 달하는 이 플랫폼은 현재 전 세계에서 제작된 고정식 플랫폼 중 최대 규모다. 기존에 제작된 고정식 플랫폼 중 최대 규모는 2만3000t 정도였다. 

지난달 20일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세계 최대 고정식 플랫폼이 러시아 극동지방 사할린 아쿠툰다기 필드에 성공적으로 설치됐다. <사진=대우조선해양>

러시아의 만족도도 높다. 이고르세친 로스네프트 회장은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이 플랫폼의 작업 상황 및 향후 일정 등을 화상으로 보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후 “세계 최대의 석유천연가스 생산설비를 성공적으로 설치해 기쁘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건조해준 대우조선해양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쿠툰다기 플랫폼은 올 해 맟 첫 원유생산을 목표로 현재 설치 후 잔여 작업 마무리를 진행 중이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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