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셀트리온 “기업가치 도움 안돼 지분매각 중단”
판매회사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매각은 마무리


셀트리온(대표 서정진ㆍ사진)이 1년여만에 매각 작업을 중단했다. 항체바이오시밀러 ‘램시마’ 판매가 본격화된 시점에서 지분 매각은 경영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기업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는 게 그 이유다.

이 회사는 2일 최대주주인 셀트리온홀딩스가 추진해온 회사 지분매각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5월 22일 JP모건과 매각주관사 계약을 맺고 다국적 제약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M&A 방안을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주요 계열사 매수 희망자들과 논의했으나 합리적인 수준의 제안이 없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의 셀트리온 지분 매각이 회사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매각을 중단했다고 이유를 전했다.

여기에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투자한 주요 해외투자자의 의견이 반영됐다고도 했다. 이들 주요 주주들은 램시마 등 제품의 판매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의 지분 매각이 경영의 불확실성을 높여 주주가치 및 기업가치 제고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그룹 내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분 매각은 마무리단계에 들어갔다. 해외판매망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 선정 절차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우선협상 대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가 유럽 등 국가입찰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을 제치고 낙찰되는 등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고, 지역별 유통파트너와 판매계약이 이어지고 있다”며 “매각보다는 해외판매망 강화가 적절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