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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음 새고 어눌해진 말투, 루게릭병의 초기증상으로 정밀진단 받아봐야

갑자기 발음이 새거나 말투가 어눌해졌다면, 루게릭병 초기증상으로 의심할 수 있어 하루 빨리 정밀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어눌한 말투는 루게릭병의 증상인 구마비의 초기 현상으로 혀가 굳어지면서 발음이 느려지고 쇠퇴하여 말하기가 힘들어 진다. 또한 목에 무언가 걸린 듯 사레가 잘 걸리고, 가슴도 답답해진다. 이후 병이 진척되면 음식물 섭취도 어려워지고 호흡곤란과 인지장애도 나타난다.

어눌한 말투 외에 루게릭병 초기증상으로는 팔, 다리의 힘 빠짐으로 근육이 마르고 툭툭 튀는 증상이 나타나며, 신체의 한 부위에서 시작되다가 점점 전신으로 퍼지며 나타난다.

루게릭병은 뇌와 척수의 운동을 담당하는 신경세포만 서서히 죽어 없어지는 병으로 근위축성 측삭경화증으로 불린다.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과 함께 대표적인 신경계 퇴행성 질환으로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병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까지 루게릭병에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한의학에서는 루게릭병을 근육이 서서히 위축되어 자기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되는 질환으로 보고 위증(萎症)이라 한다. 근육의 과도한 사용과 신체의 바르지 못한 체형이 루게릭병을 야기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의학에서는 신경세포와 관계되는 부위와 근육에 뭉친 경결을 풀어주어 신체 균형을 잡는 것을 치료에 핵심으로 보고, 적절한 한약처방과 특수침 치료, 추나요법을 진행하고 있다.

빛샘한의원 이영보원장은 “루게릭병은 초기에 판단하기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조기에 정밀진단을 통해 병을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루게릭병을 발병 전 예방하기 위해 과도한 근육 사용 후 근육 떨림이나 통증이 있을 경우 스트레칭 및 마사지를 통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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