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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구글글래스, 영화관서 착용 금지 논란 “불법 촬영 앙대요~”
[헤럴드경제]스마트 웨어러블 기기인 구글글래스가 영국 출시 일주일 만에 영화관에서 착용금지 논란에 휩싸였다.

야후뉴스와 파이넨션타임즈 등 외신들은 2일(한국시간) 영국에서 구글글래스 해드셋 판매가 시작된 지 일주일 만에 영화출품자협회(Cinema Exhibitors‘ Association)가 극장에서의 구글글래스 착용을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영화관 10곳 중 9곳이 가입해 있는 영화출품자협회는 지난달 29일 구글 글래스를 이용해 불법적으로 영화를 촬영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관객들에게 구글 글래스 착용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구글글래스 착용자는 오른쪽 눈 위에 고정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인터넷 검색과 영상 촬영, 이메일 검색을 할 수 있다. 손으로 단추를 누르거나 음성만으로 기능을 실행할 수도 있다.

영화출품자협회도 구글글래스의 이런 기능을 이용해 불법 촬영된 영화의 해적판이 유통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영국의 극장 체인점인 ‘더 뷰’는 관객들에게 “상영관 불이 꺼지자 마자 구글 글래스 착용을 중단하라고 요구할 것이다”고 전했다.

[사진 제공=구글]

이와 관련해 구글 측은 “우리는 영화 업계가 구글글래스를 휴대 전화와 비슷한 기기로 취급하도록 권장한다”며 “영화 시작 전 기기를 꺼달라고 착용자에게 부탁하라”고 전했다.

한편 구글글래스는 동작이나 음성 인식으로 사진촬영 및 동영상 촬영, 인터넷 검색 등이 가능해 끊임없이 사생활 침해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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