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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럴드 컨피덴셜] 버터의 귀환 - 마가린 인기 시들
[코리아헤럴드=이지윤 기자] 영양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올해 미국인들의 버터 섭취가 89만2000톤으로 세계 2차 대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예정이다.

버터는 포화지방이라 비만 등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식물성지방을 이용한 마가린이 지금까지 각광을 받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버터보다 마가린이 더 인공적으로 가공되는 것은 물론 영양햑적으로도 칼슘섭취가 부족해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버터가 재조명 받고 있는 것이다. 


유명 쉐프들이 요리프로그램 등을 통해 버터를 이용해 요리하는 법을 활발히 알리고 있는 것 또한 한 몫하고 있다.

이는 다이어트콜라 등 저칼로리 음료가 한때 판매가 증가세를 보이다가 최근 인공감미료 등에 대한 논란으로 판매가 급감한 것과도 비슷하다.

실제로 마가린은 1869년 프랑스의 화학자가 버터를 대체하기 위해 만들었는데 초기에는 버터에 들어가는 우유보다 싼 동물의 지방을 이용해 만들기도 했다.

20세기에 들어와서야 식물성기름 등을 이용해 만든 마가린이 버터보다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가격도 쌌지만 버터보다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의 함량이 낮았다.

하지만 90년대 후반 마가린에 들어 있는 트랜스지방이 버터의 포화지방보다 심장질환에 치명적이라는 연구가 나오면서 다시 버터가 주목을 받게 된다.

이후 2005년 이후로는 버터섭취가 마가린을 줄곧 앞서왔다. 지난 4년 동안 마가린의 판매는 11% 감소해 올해 5월 15억달러를 기록했는데 반면 버터 판매는 30% 이상 성장하며 23억달러를 기록했다.

jylee@heraldcorp.com



출처: 프리미엄 식·음료 리포트 ‘헤럴드 컨피덴셜’ http://confid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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