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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00억원 규모 글로벌 인프라펀드 출범…대형 해외건설 사업에 자금조달 창구 역할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대형 해외건설 건설 프로젝트에 자금을 조달하는 글로벌 인프라펀드가 15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글로벌 인프라펀드(GIF) 출범식이 지난달 30일 서울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KDB산업은행과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국토해양부 산하 공기업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GIF는 우선 1500억원 규모로 조성돼 내달께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GIF는 해외건설 투자개발형 사업에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해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서울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인프라펀드(GIF) 출범식이 끝난 후 관계기관 임직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양기범 인천국제공항공사 처장, 소진홍 한국수자원공사 처장, 이강훈 한국도로공사 처장, 전태홍 KDB산업은행 부장, 송재용 KDB인프라자산운용 대표이사, 안시권 국토교통부 국장, 박태훈 한국철도공사 부장, 이호영 우리은행 부장, 오재욱 한국철도시설공단 처장, 권오경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장 등.

GIF는 첫번째 투자 대상으로 사업비 4조원 규모의 카자흐스탄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을 검토 중이다. 발하쉬 프로젝트는 삼성물산 등 국내 기업이 건설 및 운영권을 확보한 민자사업으로, 지난달 16일 박근혜 대통령이 카자흐스탄을 순방할 당시 전력 판매계약을 체결한 사업이다.

GIF의 운용은 KDB인프라자산운용이 맡게 됐다. KDB인프라자산운용은 앞서 2조4500억원 규모의 발전펀드 조성 및 호주 밀러랜(Millmerran) 석탄화력발전시설을 인수하는 등의 경험을 살려 GIF를 운용할 계획이다.

송재용 KDB인프라자산운용 대표는 “GIF 운용을 계기로 국내 기업의 해외 인프라건설에 필요한 자금조달에 적극 참여하겠다”며 “지난 10년간 국내에서 쌓아온 인프라 투자펀드의 운용 노하우를 활용해 글로벌 인프라 금융시장에서도 다양한 투자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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