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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기에 미국] 빌모츠, 클린스만도 잡았다…연장서 2-1 승리 ‘8강행’
[헤럴드경제]스타플레이어 출신 사령탑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던 벨기에-미국의 브라질월드컵 16강이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벨기에 승리로 끝났다.

마르크 빌모츠 감독이 이끄는 벨기에는 2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치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16강서 연장 혈투 끝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미국을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벨기에는 4위에 오른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월드컵 본선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특유의 역습을 위주로 초반부터 치열하게 골문을 두드린 벨기에는 전반전 슈팅에서 9-2로 압도적으로 앞서고도 결정력이 떨어졌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케빈 더브라위너(볼프스부르크)가 오른쪽 측면에서 밀어준 공을 디보크 오리기(릴)가 잡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렸지만, 팀 하워드(에버턴) 골키퍼에게 막혔다.

미국도 전반 21분 마이클 브래들리(토론토)와의 패스 플레이에 이어 클린트 뎀프시(시애틀 선더스)가 날린 슈팅이 티보 쿠르투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골키퍼에게 잡혔다.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 않던 골은 연장전에 집중됐다.

연장전을 시작하면서 로멜루 루카쿠(에버턴)를 투입한 벨기에는 3분 만에 그 효과를 봤다.

루카쿠가 맷 비즐러(캔자스시티)와의 몸싸움에서 공을 따내 페널티지역 안으로 돌파했고, 공을 받은 더브라위너가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마침내 하워드를 뚫어냈다.

이어 연장 전반 종료 직전에는 더브라위너의 패스를 루카쿠가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미국은 연장 후반 2분 만에 올해 19세인 줄리언 그린(바이에른 뮌헨)이 만회골을 터뜨려 추격의 불꽃을 살렸지만 8강 진출권은 결국 벨기에에 돌아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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