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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보증기금, 동부제철 지원에 합의…동부제철 자율협약으로 유동성 숨통 틔나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신용보증기금이 동부제철 지원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동부제철은 마지막 고비까지 넘기면서 조만간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체결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보는 이날 채권단과 동부제철을 지원하기로 합의하고, 동부제철의 채권단에 들어가기로 했다.

신보는 앞서 우선변제권을 전제로 동부제철을 지원하는 조건부 지원을 채권단에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저녁 동부제철 지원에 대해 채권단과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우선변제권 없이 동부제철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신보는 7~8월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를 차환하는 방식으로 동부제철을 지원할 방침이다. 동부제철은 7월 700억원, 8월 400억원 등 총 1100억원의 회사채 만기 물량이 기다리고 있다.

동부제철 채권단은 신보와의 극적인 합의를 바탕으로 동부제철 자율협약 체결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동부제철 채권단은 이날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채권단 실무자 협의회를 열고 동부제철 자율협약 진행을 위한 사전협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특히 동부제철이 제출한 자율협약신청서와 신청서에 포함된 자구안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신보와 동부제철 지원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 신보가 당초 제시한 신규 지원에 대한 우선변제권 없이 동부제철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동부제철의 정상화를 위해 채권단이 공동 관리하는 자율협약을 조만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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