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최종전에서 10명이 뛴 벨기에를 상대로 후반 33분 얀 페르통언(토트넘)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아 0-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1무2패(승점 1·골득실 -3)에 그쳐 벨기에(승점 9·골득실+3), 알제리(승점 4·골득실+1), 러시아(승점 2·골득실-1)에 이어 꼴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밟은 김승규는 비록 후반 페르통언에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긴 했지만 주전 골키퍼 정성룡을 능가하는 안정된 경기력으로 축구 전문가와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차범근 SBS 해설위원은 “김승규가 마크를 지시하고 있고 움직임이 좋다”며 “침착하게 경기 운영을 하고 있다. 공을 잘 쳐내주고 있고 리딩을 잘 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도 김승규의 플레이에 대해 “두 경기 못 뛴 것을 한풀이라도 하듯이 김승규가 정말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김승규, 김신욱 두 명의 교체선수가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꿔주고 있다”면서 김승규의 경기력을 극찬했다
김승규의 선방에 네티즌들은 “김승규, 어디 있다 이제 나왔니”, “김승규 슈퍼세이브, 한 경기만 더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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