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5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아마추어 경기인 게이트웨이1부와 세미프로경기인 게이트웨이2부로 나뉘어 총 14경기의 알찬 대진으로 진행되었다. 토요일 오후, 비가 많이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람객들과 응원단들이 대회장을 가득 메웠다.
아마추어, 프로 구분 없이 전 대진 모두 장내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선수 등장음악에 이은 링아나운서의 닉네임을 더한 선수소개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이번 대회는 탑 FC 정규 넘버 시리즈와 동일한 규격링에서 진행되는 등 참가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일으킬 요소들로 충만했다.
대회 회차가 거듭될수록 참가팀들의 면면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은 비단 경기 자체의 흥미뿐 아니라 일선의 호응이 상당하다는 점을 방증한다. 인상적인 경기가 끝났을 땐 즉석에서 선수 인터뷰를 진행하며 자연스럽게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이에 따라 다음 경기 대진을 잡는 등 탑FC 정규대회 못지않은 박진감과 몰입감을 느낄수 있게 하는 운영도 돋보였다.
악천후에도 운집한 관중들의 응원 열기와 여러모로 세심하게 준비된 주최측의 노력이 이번 대회를 대성공으로 이끌었다. 앞으로로 꾸준히 개최될 ‘탑 FC 칸스포츠 리그’는 단순히 정규리그로 선수들을 진출시키는 등용문의 기능뿐 아니라 더욱 가깝고 친근하게 대중들에게 종합격투기를 알리는 저변확대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고 있다.
한편 TOP FC는 오는 8월 9일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TOP FC 세 번째 정규 넘버시리즈 대회를 연다. 이 대회부터 링 대신 케이지에서 UFC와 동일한 룰로 경기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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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TOP FC 칸스포츠 리그’ 경기 결과>
밴텀급
제1경기 서윤근(서광체육관) vs 박주영(부천 트라이스톤)
박주영, 2라운드 59초 파운딩 TKO 승
제2경기 박은규(SMK GYM) vs 유승진(팀 블랙샤크 멀티짐)
박은규, 2라운드 판정승
제3경기 이도훈(서광체육관) vs 안정현(안양 울브스)
안정현, 1라운드 1분 55초 암바 서브미션 승
페더급
제4경기 고만진(부천 트라이스톤) vs 김동휘(군포 본주짓수)
고만진, 2라운드 55초 리어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 승
제5경기 송영재(정진 와일드짐) vs 유수영(군포 본주짓수)
유수영, 2라운드 1분 20초 암바 서브미션 승
제6경기 이민주(파라에스트라 청주) vs 손찬희(부천 정심관)
이민주, 2라운드 판정 승
라이트급
제7경기 백승호(노바 MMA) vs 이영호(팀 블랙샤크 멀티짐)
이영호, 1라운드 2분 5초 암바 서브미션 승
웰터급
제8경기 조한결(부천 트라이스톤) vs 정상호(코리안탑팀)
정상호 1라운드 2분 20초 스탠딩 리어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 승
제9경기 배진호(코리안탑팀) vs 장성효(SMK GYM)
배진호, 2라운드 전원일치 판정 승
헤비급
10경기 유정수(군포 본주짓수) vs 홍지원(노바 MMA)
홍지원, 2라운드 2분 39초 TKO 승
라이트급
11경기 남준(코리안탑팀) vs 김명구(전주 퍼스트짐)
김명구, 2라운드 2분 33초 트라이앵글 초크 서브미션 승
12경기 Alexey(코리안탑팀) vs 김종혁(서광체육관)
김종혁, 1라운드 2분 14초 리어네이키드 초크 승
13경기 양성준(전주 퍼스트짐) vs 이재영(코리안탑팀)
이재영, 3라운드 전원일치 판정 승
미들급
14경기 김재웅(천안 MMA) vs 안재영(정진 MMA)
안재영, 3라운드 판정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