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현 시점은 경기회복 국면”
통계청 경기순환주기 분석…2011년 8월에 정점 지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가 2009년 2월 바닥을 친 뒤 2011년 8월에 정점에 이르렀다는 정부의 공식 선언이 나왔다. 이후 경기 위축 상태는 2012년 4분기에서 2013년 상반기까지 계속된 것으로 잠정 판단했다.

통계청은 2005년 이후의 경기국면을 분석한 결과 2009년 2월을 제9순환기의 경기정점과 제10순환기의 경기저점으로 확정하고 2011년 8월을 제10순환기의 경기정점으로 잠정 설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통계청은 경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생산ㆍ소비 등 주요 경기지표, 국내총생산(GDP)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경기 순환 변동 과정에서 국면이 전환되는 시점을 기준순환일로 공식 선언한다.

경기 순환기는 ‘시작 저점→정점→종료 저점’으로 구성된다. 공식적으로 발표된 제1순환기는 1차 석유파동(오일쇼크)이 있었던 1972년 3월∼1975년 6월이다. 외환위기가 있었던 제6순환기(1993년 1월∼1998년 8월)는 총 67개월로 역대 순환기 중 가장 길었다.

통계청은 경기가 2009년 2월 저점을 형성해 2011년 8월까지 약 30개월간 확장기를 거쳤고 이후 하강기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했다. 2011년 8월 이후부터 시작된 경기 위축은 대략 2012년 4분기에서 2013년 상반기까지 지속됐을 것으로 통계청은 추정했다. 현 시점은 회복국면으로 판단한 셈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향후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최근 경기 저점ㆍ고점을 확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