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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월드컵] 1무2패 홍명보호, 좌절 속 희망 보다
[헤럴드경제=신현식 인턴기자]2014 대한민국 대표팀의 월드컵은 끝났다. 지난 27일(한국시간) 아레나 디 상파울루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0-1로 패배를 당하면서 1무 2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해 할 수 없는 선발 기용의 문제, ‘원팀’이라는 팀 구호에 걸맞지 않은 팀 조직력 등 안타까움이 많은 대회지만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위한 희망을 봤다.


▶평균 연령 26.1세, 러시아 월드컵의 미래 주역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이번 실패는 2018년을 위한 성공의 밑거름으로 만들 수 있는 값진 경험이 됐다. 이번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평균연령은 26.1세였다. 32개 참가국중 5위로 젊었다. 미래가 유망한 선수들의 쓴 경험은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23명의 붉은악마들은 오늘의 패배를 잊지 말고 미래를 위해 묵묵히 자신의 실력을 올려야 한다. 해외파 17명이 포함된 해외 리그에서 활약중인 대표팀은 월드컵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해외파 경험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증명됐다. 해외파가 곧 월드컵이라는 생각보단 해외 선수들과 겨뤄도 밀리지 않을 실력을 쌓는게 우선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월드클래스에 통했던 K리그 선수들

벨기에와의 마지막 경기는 이전에 나오지 못했던 김승규(울산 현대), 김신욱(울산 현대)의 실력이 해외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확인한 경기였다. 김승규와 김신욱의 활약은 K리그 선수들도 활약 여부에 따라 얼마든지 국가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다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월드컵의 실패로 해외파 우선적인 선수기용에서 탈피해야 한다. 리그에 상관없이 실력위주의 선수들을 기용한다면 김승규와 김신욱의 일례로 얼마든지 실력있는 외국팀들과 비등한 경기를 할 수 있다. K리그 자체의 실력이 상승되고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면 K리그가 다채로워진다. 이것은 월드컵 실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예비 월드컵 스타들

1998년생 이승우(FC 바르셀로나 후베닐 B), 1997년생 백승호(FC 바르셀로나 후베닐 B), 1998년생장결희(FC 바르셀로나 카데테 B)등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뜨겁게 달궈줄 예비 스타들이 해외 유스팀에서 기량을 성숙시키고 있다. 실력으로는 언젠가 선배들의 기량을 뛰어 넘을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2014년의 좌절은 접어두고 해외 명문 유스팀에서 활약중인 이들의 미래로 희망을 봐야한다. 

shsnice1000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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