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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월드컵] 남은 3장의 16강 카드… 기적의 바람아 불어다오!
[헤럴드경제=신현식 인턴기자]지난 26일(한국시간) E조와 F조에서 추가로 16강 카드를 확정지은 팀이 나오면서 16장 카드는 3장이 남게 됐다. G조 2장 H조 1장(벨기에 16강 확정)의 마지막 티켓을 거머쥘 팀은 어떤 드라마를 쓰면서 16강에 승선하게 될지 팬들의 기대감에 들떠있다. 쉽지는 않지만 5%의 확률로 한국이 16강에 진출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한국과 벨기에 경기가 열리는 아레나 데 상파울루는 전운이 감돌고 있다.

▶독일 16강 탈락? 포르투갈 16강 승선?

표면적으로 나온 승점과 골득실로 보면 1등인 독일도 16강 탈락이 가능하다. 4위인 포르투갈도 얼마든지 16강 진출이 가능하다.아레나 페르남부코에서 열리는 독일과 미국과의 경기에서 미국이 독일을 압도적인 점수차로 대승을 거두고고 에스타디오 마네 가힌샤에서 열리는 가나와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두 팀이 무승부 없이 각각의 팀이 상대로하여금 많은 득점으로 이긴다면 16강 진출은 어떤 팀이 올라갈지 모른다. 하지만 하나의 가능성일뿐이다. 우승을 목표로 하는 독일을 미국이 제압하는 것은 쉽지 않다. 미국이 156만 유로(한화 21억)를 들여 영입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2004년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고 2008년에는 바이에른 뮌헨 가독을 역임한 독일 축구를 잘 인지하고 있는 감독이다. 미국이 독일을 제압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일이지만 브라질 월드컵이 감독의 전술싸움이 중요해지면서 결과는 어떻게 나올지 알 수 없다.

3위인 가나와 4위인 포르투갈 중 16강을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은 가나가 유리하다. 현재 골득실 상황이 -4인 포르투갈이 16강에 올라간다는 것은 ‘요행’에 가깝다. 하지만 크리스티안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나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르 필두로 한 공격진은 한번의 골망만 흔들기만하면 기세를 몰아 쉴틈없이 공격을 몰아붙일 수 있는 선수들이다. 하지만 가나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설리 문타리(AC 밀란), 콰드워 아사모아(유벤투스), 아사모아 기안(알 아인 FC)이 버티고 있는 가나의 스타선수들의 위용을 무시할 수는 없다. 두팀 모두 비기는 경기보다 이겨야하기 때문에 공격적인 축구로 일관할 것다.

▶H조 한국 5% 확률을 뚫을 수 있을까?

뉴욕타임스가 한국의 월드컵 16강 진출 확률을 5%로 매겼다. 신문은 22일 조별리그 2차전까지 치른 결과를 토대로 조별리그 통과 확률을 예측했다. 한국의 경우의수가 통하기 위해서는 벨기에를 상대로 많은 득점을 통한 승리가 필요하다. 벨기에를 이길 수 있는 호재는 마련됐다.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은 한국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전에는 뱅상 콤파니(맨체스터 시티)와 토마스 베르마앨런(아스널)이 뛰지 못한다”고 밝혔다. 벨기에의 수비의 핵이 빠지면서 홍명보 감독은 공격진을 두텁게 할 필요가 생겼다. 콤파니와 베르마엘런이 빠지면서 제공권에서 약세를 보일 것으로 보아 김신욱의 선발 출장이 예상된다.

한국의 승리와 함께 러시아가 알제리를 근소한 점수차로 승리하길 바라야 한다. 알제리와 러시아가 비기는 것도 좋은 시나리오지만 벨기에를 상대로 골득실을 적어도 +4까지 올려야 한다. 러시아가 알제리를 1:0으로만 이긴다면 한국은 벨기에에게 2:0으로만 이겨도 러시아와 비교해서 다득점으로 16강에 진출한다. 벨기에를 상대로 이기는 것이 힘들지만 한국은 월드컵에서 약한 상대를 만난적이 없이 16강에 진출한적이 많다. 5%확률만 있다면 기대를 저버릴 수는 없다. 


shsnice1000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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