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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보 “박주영 문제 없었다“ ‘2G 슈팅1’에도 벨기에전 선발 유력
[헤럴드생생뉴스]“전체적으로 박주영이 균형잡는 데 문제가 없었다. 경기력도 크게 나쁘지 않았다.”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의 박주영(아스널)에 대한 신뢰는 흔들림이 없었다. 브라질월드컵 16강행 여부를 결정짓는 27일(한국시간) 오전 5시 벨기에와 3차전서도 박주영의 선발 출격이 유력해 보인다.

홍명보 감독은 26일(한국시간) 상파울루 아레나 코린치앙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전체 밸런스를 볼 때 박주영의 경기력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며 “공격적인 부분을 따지면 우리(전체 선수들)가 찬스를 못 만든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 번째 경기(알제리전)를 볼 때 찬스를 만들지 못한 것보다 더 큰 점은 수비가 실점을 너무 쉽게 허용한 것”이라며 “전체적으로는 박주영이 그 가운데서 균형을 잡는 데 문제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는 기회만 뒷받침되면 박주영의 골 결정력이 빛을 발할 것이라는 믿음이 여전히 공고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주영은 러시아, 벨기에와의 H조 1, 2차전에서 슈팅을 단 하나 기록했다. 전방 압박에서는 양호한 플레이를 펼쳐 ‘수비형 스트라이커’라는 냉소적인 말까지 듣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 여론도 들끓었다. 박주영 대신 교체돼 들어온 이근호(상주·1골1도움)와 김신욱(울산)이 펄펄 날면서 비난은 극에 달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벨기에전도 박주영 선발에 대한 믿음을 굳히는 분위기다.

홍 감독은 기자회견서는 벨기에전에 선발로 출격할 공격수들과 관련해서는 철저히 언급을 피했다.

그는 ‘선발진에 변화를 주느냐’는 질문에 “오늘 (마지막) 훈련이 끝났으니 지금부터 생각해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선수 구성이나 전술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여론과 관련해서는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홍 감독은 “우리가 알아서 판단할 것”이라며 “감독이 어떤 날은 좋은 감독이다가 어떤 날은 ‘조기축구 감독’만도 못한 사람이 된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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