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박물관 자료를 활용한 박물관 교육’을 주제로 오는 30일(월) 어린이박물관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학술대회에선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9명의 박물관 관계자 및 학자가 참가, 박물관 유물 및 자료의 교육적 활용에 대한 논의를 펼친다.

한양대의 배기동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박물관 소장품을 활용한 교육의 중요성 및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미국 피바디 에섹스박물관(The Peabody Essex Museum)의 줄리엣 프리치 (Juliette Fritsch) 교육부장은 실물 중심 학습이 왜, 어떻게 박물관과 관람객에게 유용한지에 관한 논의와 사례를 보여줄 예정이다. 서울 상상나라의 장화정 실장은 어린이박물관의 자료의 특징과 교육적 활용에 관해, 싱가폴 문화재청의 카렌 첸(Karen Chin) 교육부장은 박물관 소장품을 통한 비교 문화적 대화에 관한 내용을 발표한다.

학술대회의 2부에서는 미술관, 민족학박물관, 지역박물관, 기념관, 민속박물관 등 다양한 박물관에서 소장품과 자료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사례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박물관 관계자, 관련 전공학생, 문화예술교육 관계자 등 박물관 교육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가 참석 가능하며 무료다. 참가접수는 현장접수로 진행되며, 국립민속박물관 홈페이지(www.nfm.go.kr, www.kidsnfm.go.kr)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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