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최근 제주시 애월읍 5m 수심 암초에서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됐다며 23일 어업인과 관광객들에게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파란고리문어는 몸길이 10cm 정도로 작지만 치명적인 맹독을 갖고 있다. 파란고리문어에 있는 독은 복어류가 지닌 테트로도톡신으로 1mg만으로도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매우 치명적인 독으로 알려졌다. 1mg 이하 독에 노출되더라도 신체마비, 구토, 호흡곤란 등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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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파란고리문어(사진= 국립수산과학원) |
또한 파란고리문어의 몸 표면 점액과 먹물 안에도 맹독성 물질이 들어있어 절대 맨손으로 파란고리문어를 잡아서는 안 된다.
이번에 발견된 파란고리문어는 2012년 제주 북동 해역에서 발견된 종과 같은 종으로 알려졌다.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제주도 지역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파란고리문어의 위험성을 알리는 포스터를 해수욕장, 초·중·고등학교, 어촌계 등에 나눠줄 예정이다.
아열대수산연구센터의 고준철 박사는 "해안가에서는 화려한 형태나 색상을 지진 물고기류, 해파리류, 문어류 등을 맨손으로 잡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제주 파란고리문어, 예쁘지만 위험하구나", "제주 파란고리문어, 무시무시하네", "제주 파란고리문어, 징그러운데", "제주 파란고리문어, 신기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pop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