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고공행진하는 인도펀드…반등하는 中 · 日펀드
일본 외국인자금유입 상승반전…중국 경제 전망 긍정적 전환
해외 주식형 펀드시장에서 인도와 일본, 중국(홍콩H) 등 ‘아시아 펀드 3인방’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도펀드는 정권교체 이후 새로운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도 증시가 치솟으면서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또 올해 초 마이너스 수익률에 허덕이던 일본펀드와 중국(홍콩H)펀드도 최근 수익률 회복에 나서고 있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인도 펀드는 연초이후 평균 21.66% 급등, 해외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 -1.47%와 대조된다.

인도펀드는 올해 들어 이날 현재 지역별 펀드 가운데 유일한 두자릿대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10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룬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경기부양책(모디노믹스)에 대한 기대감이 인도 증시를 연일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지난해 9월 모디가 주도하는 인도 국민당(BJP)의 총선 승리가 예상되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10개월동안 40% 가까이 폭등했다. 연초이후 상승률은 19%에 달한다.

개별 펀드로는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1A’와 ‘IBK인디아인프라A’가 연초이후 각각 43.68%, 39.86%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신한BNPP봉쥬르인디아H’(25.72%), ‘KB인디아A’(24.91%) 등도 연초 이후 25% 전후의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

연초 부진을 면치 못하던 일본펀드와 중국(홍콩H)펀드도 최근 한 달간 각각 9.19%, 5.06% 오르면서 수익률 회복에 나서고 있다.

일본펀드의 반등은 연초이후 내리막을 타던 니케이지수가 5월중순부터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상승반전했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가 연기금의 주식 매수를 독려하는 동시에 법인세 인하 등 경기부양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외국인 자금 유입이 확대되고 있다.

중국 펀드도 최근 중국 경제 전망이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홍콩H를 중심으로 반등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펀드가 아직 마이너스의 수익률을 전부 만회하지 못했지만 추이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민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실물경제지표가 반등한 것은 3월부터 이어진 경기부양책에 따른 결과”라며 “중국 경제는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gre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