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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국내 주식형펀드서 3.2조원 이탈…가치주 3인방은 ‘선전’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올해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3조원 넘는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가 제자리 걸음에 머무르면서 펀드 투자자들의 환매가 잇따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 19일 기준 3조2214억원 감소했다. 대량 환매세는 진정됐지만 하루 평균 200억∼500억원 수준에서 순유출되거나 순유입되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

운용사별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설정액이 올해 들어 1조165억원 줄어들어 최대 감소폭을 보였고 KB자산운용(8424억원), 삼성자산운용(6464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612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가치주 3인방’은 선전하며 대조를 이뤘다. 신영자산운용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올해 각각 6058억원, 5420억원 증가했고 에셋플러스자산운용도 1808억원이 늘어났다.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주식형 펀드인 ‘한국밸류10년투자펀드’와 ‘신영마라톤펀드’,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펀드’ 등의 선전 덕분이다.

해외 주식형펀드 중에서는 ‘슈로더유로증권자펀드A’에 올해에만 1585억원이 몰렸고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증권자펀드1’의 설정액도 941억원 증가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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