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홍명보 - 빌모츠, 교체선수 득점 성공률 100% “신의 한 수!”
[헤럴드생생뉴스]브라질월드컵 H조 닮은꼴 사령탑인 홍명보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과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이 교체선수 100% 득점 성공이라는 ‘신의 한 수’를 선보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 ‘유럽의 복병’ 러시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후반 23분 이근호(상주)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후반 29분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제니트)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이날 알제리(1패)를 꺾은 벨기에(1승·승점 3·골 득실+1)에 이어 러시아와 함께 나란히 H조 공동 2위 자리에 올랐다.


홍명보호는 23일 오전 4시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알제리와 첫 승리를 놓고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11분 체력이 떨어진 박주영 대신 이근호를 투입해 반전을 꾀했는데, 이것이 그대로 적중했다.

이근호는 교체투입된지 12분 만인 후반 23분 대포알 중거리포로 선제골을 작렬했다. 비록 1-1로 비기면서 빛이 바라긴 했지만 이근호의 존재감과 홍명보 감독의 용병술이 빛난 골이었다.

이에 앞서 빌모츠 감독도 뛰어난 용병술을 발휘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H조 알제리와의 1차전에서 0-1로 끌려가든 빌모츠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드리스 메르턴스(나폴리)의 교체 투입으로 칼을 빼들었다. 후반 13분엔 디보크 오리기(릴), 후반 20분 마루안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투입하며 이른시간에 세 장의 교체 카드를 모두 소진했다.

이중 가장 마지막에 들어온 펠라이니는 투입 5분 만인 후반 25분 194㎝의 큰 키를 이용한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또 10분 뒤에는 오른쪽을 활발히 오가던 메르턴스가 일을 냈다. 역습 상황에서 아자르가 만들어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역전 결승골을 뽑아낸 것.

이날 스타플레이어 출신의 젊은 명장 홍명보-빌모츠 감독의 용병술이 다음 경기에도 빛을 발할 지 궁금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