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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월드컵] 이근호 연봉161만원…특급 활약
[헤럴드생생뉴스]18일 (수) 오전 7시부터 진행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대한민국과 러시아의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대한민국은 전반동안 0:0스코어를 유지하면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후반 11분까지 접전을 유지하다 큰 결심을 한 듯 홍명보 감독은 선수 교체를 외쳤다. 최전방 공격수인 박주영을 빼고 이근호를 투입한 것.

선택은 탁월했다. 교체 투입된 지 15분이 채 안 된 후반 23분에 이근호는 오른발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공은 러시아 아킨폐프 골키퍼의 정면으로 날아가면서 찬스는 무산되는듯했다.

하지만 아킨폐프 골키퍼는 슈팅을 잡으려다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공은 아킨폐프의 손을 맞고 러시아의 골대로 들어갔다.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행운의 골이었다.

생애 첫 월드컵 골을 브라질 월드컵 첫 골로 장식한 이근호는 동료들과 함께 그 기쁨을 나눴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6분 뒤 러시아의 간판 공격수인 알렉산더 케르자코프가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결국 1:1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군인 신분인 이근호는 브라질 월드컵 출전선수들 736명 가운데 연봉이 가장 낮다. 프로선수 연봉이 아닌 일반 사병 호봉에 맞는 월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근호는 현재 육군 병장으로, 병장 월급은 14만9000원이다. 연봉으로 따지면 178만8000원. 200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

반면 이근호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러시아 골키퍼 이고리 아킨페예프의 몸값은 305억원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러시아 대표팀을 통틀어 최고 몸값을 자랑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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