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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부진에 애널리스트 20%나 감소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주식시장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최근 3년동안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2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증권사 애널리스트 수는 1276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2011년 2월말(1580명)보다 19.2% 줄었다. 2012년 말 1455명, 작년말 1322명에 이어 올해 1200명 선까지 떨어진 것이다.

증권사들은 수년간 이어진 증시 부진으로 실적 악화에 시달리자 일반 직원 구조조정과 함께 고액 연봉자인 애널리스트마저 줄여왔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연봉이 깎이고 증권사 내에서 일반 정규직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말 기준 애널리스트가 가장 많은 증권사는 우리투자증권으로 86명에 달했다. 이어 대우증권 81명, 신한금융투자 73명, 삼성증권 70명, 한국투자증권 65명, 현대증권 54명, 하나대투증권 46명, 대신증권 41명 등의 순이다.

토러스투자증권(9명), 부국증권(7명), 골든브릿지증권(2명), 유화증권(2명) 등 23곳은 애널리스트가 10명 이하다.

애널리스트 수가 가장 많던 2011년 2월 말과 비교하면 당시 최대 인원을 자랑한 삼성증권은 103명에서 올해 5월말 70명으로 32.0% 줄었다. 같은 기간 우리투자증권은 97명에서 86명으로 11.3% 감소했다. 대우증권은 93명에서 81명으로 12.9%, 현대증권은 75명에서 54명으로 28.0% 각각 감소했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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