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생생코스닥> 지엔씨에너지 바이오가스 발전 사업 적극 투자, 차세대 성장 동력 될 것
바이오가스 사업 시설 투자… “사업 성장 위해 필수적인 단계”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비상발전설비 및 친환경ㆍ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지엔씨에너지(대표이사 안병철)가 올해 친환경발전사업 성장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바이오가스 발전 사업은 지엔씨에너지가 영위하고 있는 사업 중 가장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수익률이 40% 이상에 달한다. 이에 회사는 향후 해당 사업 비중을 점차적으로 늘려나가 수익성을 개선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지엔씨에너지는 바이오가스엔진 발전 기술을 한국기계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해 기술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다. 이후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바이오가스 실증 플랜트 운영을 통해 관련 연구 및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오는 2029년까지의 운영사업자로 동두천 하수처리장 바이오가스발전 사업 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엔씨에너지의 이런 행보는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RPS) 시행에 따른 수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확정된 ‘2차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에 의하면 향후 20년간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원 비중은 지속 확대될 전망으로, 지난 2011년 2.8%에서 오는 2035년 11%까지 비중을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엔씨에너지는 최근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현재 바이오가스 발전 사업 성장 발판 강화를 위한 설비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청주매립지발전소, 동두천 하수처리장 바이오가스 발전 사업, 수도권 지역의 열병합발전시설 등의 설비투자에 사용되며, 설비 투자에 대한 매출은 올해 하반기부터 인식될 전망이다.

또 올해 1~2군데 친환경 발전사업장을 추가로 인수 혹은 투자할 계획으로, 이는 하반기부터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사업이 자리를 잡아 실적 개선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 코스닥 상장 이전에 투자 받은 자금의 원금 상환으로 이자율 부담이 해소돼 향후 영업이익 실적 또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는 “친환경 발전 사업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제도적 수혜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사업으로, 설비투자는 사업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단계다. 시의 적절한 투자를 통해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향후 매출 증대를 이룰 수 있도록 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비상발전기 사업도 향후 세계적 글로벌 IT기업들의 국내 진출에 대비하는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또 최근 글로벌 IT기업들이 국내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향후 IT관련 비상발전기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도 입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선두업체인 아마존은 지난달 26일 국내에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그 외 마이크로소프트 등 도 국내 데이터센터 건립을 진행하고 있다. 지엔씨에너지는 현재 국내 IDC 비상발전기 시장 점유율이 75%로, 기술력에 대해 시장의 인정을 받고 있다. 향후 전방 시장 성장에 따른 매출 증대 등이 기대된다.

한편 이번 유상증자는 일반공모 방식으로 기존 발행주식 571만5571주의 약 15%인 86만9566주를 유상증자 한다. 할인율은 10%로, 오는 23~24일 청약을 거쳐 26일 납입된다. 신주는 7월 9일 상장되며, 회사는 유상증자 후 1주당 0.29999998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진행한다. 주관사는 교보증권이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