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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주식형펀드 2월이후 최대 규모 유입
국내 펀드는 되레 이탈 대조
최근 글로벌 자금이 주식형 펀드에 몰리면서 자금 유입이 둔화된 채권형 펀드와 대조를 이뤘다.

위험 자산 선호 추세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속에서 국내 주식형 펀드는 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글로벌 자금은 주식형 펀드로 유입 전환하면서 한주 만에 113억6000만 달러가 주식형 펀드로 유입됐다.

이는 올해 들어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유입된 주간 중에서 세번째로 큰 규모이고, 지난 2월 중순 133억700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대치이다. 반면 연초 이후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채권형 펀드로는 15억7000만 달러에 그치며 올해 주간 평균 유입규모 42억5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이로써 채권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규모는 2주 연속 감소했다.

정문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이머징 주식형 펀드로의 주간 자금 유입도 올해 들어 세번째로 큰 규모를 나타냈다”며 “자금 유입 지역도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뿐아니라 그동안 지속적인 유출을 기록했던 아시아엑스재팬(Asia ex-Japan)펀드, 유럽중동아시아(EMEA)펀드로도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반면 국내 펀드 시장에서 자금은 오히려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2조8852억원이 빠졌고, 국내 혼합형 펀드는 124억원이 유출됐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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