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독립투자자문업자(IFA) 제도가 도입될 예정인 가운데 펀드온라인코리아가 IFA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는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개정해 올해 하반기 중으로 IFA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IFA는 일종의 ‘펀드 도우미’로 투자자에게 적합한 펀드를 골라주고 투자 상담도 한다.

IFA 제도는 자산운용업계의 숙원사업으로, 특히 펀드온라인코리아가 지난 4월 말 펀드슈퍼마켓을 열면서 필요성이 커졌다. 펀드슈퍼마켓은 투자자가 온라인에서 직접 펀드를 고를 수 있다.

업계는 펀드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펀드가 1000여개란 점에서 IFA 제도가 도입돼야 투자자들이 제대로된 펀드 자산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펀드온라인코리아 측은 IFA제도가 도입된 뒤 플랫폼 개발에 나서면 시기적으로 늦을 수 있어 미리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IFA 플랫폼은 투자전망 자료, 맞춤설계에 따른 자산배분ㆍ연계 펀드 추천, 고객의 투자위험 성과 평가, 사전ㆍ사후 고객관리 등의 기능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이달 중 플랫폼 구축에 참여할 업체에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IFA 제도가 하반기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차로 올해 10월 IFA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