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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 태평양물산, 미얀마 생산거점을 통한 오더수주 확대
90년대 중반부터 미얀마 진출, 선도적으로 미얀마 생산기반 확보
의류 제조시설 및 보온성 패딩소재, 미얀마 브랜드 인수 등 수직계열화 체계구축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태평양물산이 미얀마 생산거점을 통한 성장확대를 지속한다.

글로벌 의류 제조기업 태평양물산(대표 임석원)은 미얀마의 생산거점을 통해 글로벌 OEM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1990년대 중반부터 미얀마 해외투자를 통하여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갖추고 있는 태평양물산은 최근 미얀마 양곤에 위치한 생산공장의 일부 라인 증설 및 패딩제조시설의 확장이전 등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주문을 대비하고 있다.

태평양물산은 보온성 인조 소재인 패딩(브랜드명 : 앱솔론) 생산공장을 비롯하여 태평양물산 의류생산시설 및 국내자회사 대우팬퍼시픽의 생산시설, 현지 상표권 인수를 통한 의류브랜드 사업 등 소재에서 의류제조, 현지유통시장진출의 수직 계열화된 생산거점을 구축해 나아가면서 점차적으로 그 활동 범위를 확대해 나아가고 있다.

최근 태평양물산 미얀마 공장은 까다로운 실사 및 세부조건 등을 만족하며 미국 글로벌 브랜드의 오더를 수주 받아 미얀마에 대한 경제제재 완화 발표 이후 최초 미국발 수출을 앞두고 있다. 성공적인 첫 출고가 이루어지면 향후 글로벌 브랜드들의 미얀마 생산지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께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확보한 태평양물산으로의 주문생산 문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평양물산 관계자는 “미얀마는 의류 수출이 전체 수출물량의 40% 가까이 차지할 정도로 의류산업의 호황기가 있었으나 미국의 경제제재가 발효된 이후 급격하게 의류산업이 쇠퇴했다”며 “그러나 군사정권 종식 후 2012년, 미국의 미얀마에 대한 경제제재 완화 발표 후 급격하게 신흥 투자국가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태평양물산과 같이 선도적으로 진출해 안정적인 기반을 확보해 놓은 기업들은 미얀마의 발전과 성장의 혜택을 같이 누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태평양물산은 의류 OEM을 시작으로 덕다운, 구스다운 등 국내 최초로 다운소재 관련 기술 개발에 성공, 의류 수출 40여년을 이끌어온 의류산업의 선도기업이다. 현재 의류 제조 및 판매와 다운소재(프라우덴) 가공 및 생산을 중심으로 침구류(소프라움) 제조 등 다각적인 영역에서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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