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11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에서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9-2로 승리했다.
전날 김진우를 마무리로 기용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허무하게 역전패했던 KIA는 최근 2연패의 사슬을 끊는데 성공했다.
2년차 좌완 임준섭은 6⅓이닝을 6안타 2실점으로 막아 3승(3패)째를 거뒀다. 지난해 4승 8패를 기록한 임준섭은 그동안 홈구장에서 4패만을 기록하다 뒤늦게 홈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한화는 앤드루 앨버스가 6이닝 동안 7안타와 볼넷 3개로 6실점하고 강판돼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KIA는 2회말 선두타자 나지완이 좌전안타를 친 뒤 이범호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2점홈런을 쏘아올려 2-1로 역전했다.
3회에는 1사 1,2루에서 신종길이 중전 적시타, 나지완은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쳐 4-1로 앞섰다.
4회에도 차일목의 희생타로 1점을 보탠 KIA는 5회말 김주찬과 신종길이 각각 2루타를 날려 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7회초 펠릭스 피에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후속 땅볼로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으나 KIA는 7회말 신종길의 2타점 3루타 등으로 3점을 뽑아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신종길은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김주찬과 이대형, 나지완도 멀티히트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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