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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시 월평동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대상지 선정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제주시 월평동이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이하 2단지) 개발 대상지로 선정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지난해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KIET)에 의뢰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2단지) 개발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완료한 결과 월평동을 2단지 조성지로 지정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 전역을 대상으로 토지이용규제, 입지여건, 개발 용이성 등을 고려해 산업단지로의 개발이 가능한 지역을 선별해 제주시 월평동, 애월읍 광령리, 안덕면 동광리 3곳을 1차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를 기초로 3개 후보지에 대해 사업 활성화(광역적 접근성, 주변시설과의 상충 등), 사업 용이성(자연환경영향, 용도지역 현황 등), 사업 경제성(부지확보 용이성, 진입도로 활용성 등) 등을 비교한 결과 제주시 월평동이 최적지로 평가됐다.

제주시 월평동은 1단지 동측 일원 약 85만㎡의 부지로 대학 및 기존 산업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이 유리하고, 단지 개발에 필요한 부지확보가 용이하고, 기반시설 이용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단지 입주수요 조사에서는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 의향 및 관심을 보이며 제주도의 입지 우위성을 입증하고 있다.

JDC는 이 사업을 제주특별법,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시행계획에 반영해 추진하기로 했다. ‘첨단과학기술과 융합산업의 동아시아 허브’, ‘첨단과학산업(BT, IT, CT)의 기지’, ‘관광문화 융합의 창조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약 1400억원이 투입돼 2789억원의 생산유발효과, 1225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2661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된다.

JDC 관계자는 “2단지는 1단지를 통해 마련된 첨단과학기술 성장의 기초를 바탕으로, 제주지역 산업구조 고도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연구개발과 비즈니스가 연계된 융·복합 첨단 산업의 메카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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