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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기 고공행진…미사강변 도시에 뭐가 있길래
더샵 · 푸르지오 초기 계약률↑
낮은 분양가 · 조망권 · 교통탁월
중대형 불구 실수요자에 매력


하남 미사강변도시의 중대형 아파트 단지들이 인기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5일과 22일 일주일 간격으로 청약접수를 받은 미사강변 푸르지오 2차와 미사강변 더샵 리버포레가 그 주인공.

이 두 단지는 모두 85㎡ 이상 중대형 단지로 최근 중대형에 대한 선호도가 급락한 상황에서 분양 일정에 돌입, 오히려 인기 열풍 현상을 이끌고 있다.

두 단지는 계약률 면에서 이미 분양 성공 단계에 접어든 상태다.

11일 건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미사강변 더샵 리버포레는 지난 3일 계약을 시작한 지 일주일여 만에 계약률 85.1%을 넘어섰고, 대우건설의 미사강변 푸르지오 2차는 지난달 27일 계약을 시작한 지 이주일여 만에 60% 선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샵은 총 875가구 중 745가구 이상이 계약했고, 푸르지오는 총 1066가구 중 600여 가구 이상이 계약한 셈이다.

통상 업계에서는 분양 단지의 초기 계약률이 50%를 넘으면 성공적이라고 평가한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요즘같은 시장 침체기에는 청약률이 높더라도 계약률은 높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분양 단지의 초기 계약률이 30%를 넘으면 선방, 50%를 넘으면 성공, 70%를 넘으면 ‘대박’으로 본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두 단지의 경우 건설사들이 분양을 기피하는 중대형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초기 계약률 면에서 이미 ‘분양 성공’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이다.

인기 비결로는 낮은 분양가, 한강 조망권, 풍부한 녹지, 대중교통 호재, 준강남권 프리미엄 등이 꼽힌다.

미사강변도시는 강남4구로 불리는 강동구와 접해 있고 강동구 고덕동과는 불과 2~3㎞ 거리여서 준강남권으로 통한다. 고덕 일대에서 지난 4월 분양한 대단지 아파트 분양가는 3.3㎡ 1950만원 선이지만 미사강변 중대형 단지 분양가는 3.3㎡당 1300만원대여서 가격 경쟁력이 높다.

미사강변도시는 한강변에 조성될 예정이어서 한강 조망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일부 한강 조망이 되는 ‘북향 거실’ 타입 아파트에는 이미 50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웃돈)이 붙었다는 전언이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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