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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고가 종목 이젠 아래로?…실적개선으로 한번 더 뛴다
최근 한달새 신고가 종목 36개
호텔신라 등 업황 기대감 상승



국내 증시가 좁은 박스권에서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개별 종목별로는 주가 차별화가 끊임없이 나타나고 있다.

시가총액 3000억원 이상 유가증권시장 종목 가운데 지난 5일 기준으로 최근 한 달 새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은 모두 36개에 달한다.

이들 종목은 단기 모멘텀에 의한 상승보다는 업황 기대감(한샘ㆍKCCㆍLG하우시스)과 꾸준한 실적개선 흐름(SK하이닉스ㆍ한국전력) 등으로 주목받으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따라서 전고점을 재차 뛰어 넘을 가능성이 높다. 


김솔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 개선 및 향후 이익 추이를 기반으로 신고가 경신을 이어갈 수 있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거래량이 충분히 뒷받침되는 코스피200 구성 종목 가운데 이익 개선을 확인할 수 있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이 뚜렷한 대표적인 종목은 호텔신라다.

지난해 ROE가 1.58%에 불과했던 호텔신라는 올해 14.19%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호텔 리모델링 이후 정상화가 생각보다 더디고 최근 원화 강세로 면세부문의 수익성이 악화돼 실적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과도기적 요인으로 근본적인 가치하락의 요인은 아니다”며 해외 면세점 사업 획득 가능성 등 중장기 성장엔진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물인터넷, 차량용 전장부품 등 신사업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LG이노텍과 건축자재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는 LG하우시스 등도 신고가 허들을 잇달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ROE가 큰 폭으로 개선되진 않더라도 SK하이닉스나 한샘처럼 20% 중반대의 높은 ROE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종목도 향후 이익개선에 힘입어 현 주가 수준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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