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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월드컵] 가나 피파랭킹 37위…가나언론 “우린 가만히 앉아서 승리”
[헤럴드생생뉴스]한국 축구 대표팀이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0-4 대패를 맛봤다.

이에 가나 언론도 한국 축구에 일침을 가했다.

‘모던 가나’ 인터넷 판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평가전 이후 보도를 통해 “한국은 공격 점유율 59%에 총 12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고 평했다. 경기를 지배하고도 가나의 역습에 손쉽게 당했다는 뜻이다. 그만큼 경기 양상은 뚜렷했다.

한국은 열심히 공을 돌리고도 한방이 없었고, 가나는 상대 뒷 공간을 파고들며 날카로운 역습을 가했다. 한국은 전체적으로 매우 공격적인 성향을, 가나는 카운터 어택을 선택했지만, 결과는 정반대로 나왔다. 


‘모던 가나’는 3-0 상황을 설명하면서 “가나는 한국의 강한 압박을 흡수했고, 가만히 앉아서 행복을 누렸다”고 묘사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러시아를 대비하기 위해 선제골을 넣으려고 애썼지만, 홍 감독의 선수들은 중요한 순간 가나 수비진에 막혀 머뭇거렸다”고 평가했다.

한국과 가나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본 뒤 외신들도 홍명보호(號)의 수비 불안을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경기장에서끝난 평가전에서 한국이 가나에 0-4로 진 뒤 “조던 아예우(소쇼)의 두 번째 골 장면은 한국 수비가 잠자코 있던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홍명보 감독에게 수비 걱정을 불러일으키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은 아예우에게 전반 11분, 후반 8분, 후반 44분 연달아 골을 내줬다. 아사모아 기안(알 아인)에게도 전반 43분 한 골을 허용하며 참패를 막지 못했다.

특히 가나의 세 번째 골이자 아예우의 두 번째 골 장면에서 한국은 수비 숫자가적지 않았음에도 가만히 서 있다가 골을 내주면서 한국 수비진이 가나 공격진에 완벽하게 유린당한 모습을 보였다.

AP통신은 “가나의 빠르고도 정교한 수비는 한국의 득점 기회를 제한시켰다”며 한국이 가나의 수비에 꽁꽁 막혔다고 지적했다.

한편 가나 피파랭킹은 37위다. 우리나라는 5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알제리는 피파랭킹 22위다.

가나 피파랭킹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나 피파랭킹, 알제리보다 한참 밑인데 어쩌나” “가나 피파랭킹, 우리보다 20단계나 높은 나라였네” “가나 피파랭킹, 본선에서는 제발 잘해주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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