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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사고 여파로 소비 · 서비스업 부진 - 6월 그린북
[헤럴드경제 = 하남현 기자] 정부는 최근 한국경제에 대해 “완만한 회복흐름을 지속하고 있으나 민간부문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은 가운데 특히 세월호 사고 영향으로 소비와 서비스업 분야에서 부진하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0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고용ㆍ물가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4월 산업활동은 소매판매와 서비스업 생산이 감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4월 소매판매는 내구재, 준내구재, 비내구재가 모두 감소하면서 전월비 1.7% 감소했다.

기재부는 “스포츠ㆍ오락업, 음식ㆍ주점업 및 숙박업, 운수업 일부 업종 등에서 세월호 사고의 부정적 영향이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5월의 경우 세월호 사고 영향의 완화와 5월 초 연휴효과 등에 힘입어 전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재부는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달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은 4개월 만에 전년 동월비 증가세로 전환했다.

기재부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와 신흥국 불안, 엔화약세 등 대외 위험요인도 여전한 상황”이라며 “대내외 경제동향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는 한편, 경기회복세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정책노력과 대외적 충격에 대한 선제 시장안정 노력을 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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