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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ㆍ중견기업의 든든한 벗 산업銀…“‘중소기업 강국, 한국의 꿈’ 이룬다”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 창조경제의 주역 ‘중소ㆍ중견기업’. 박근혜 정부는 이들의 육성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가 하면 국가 미래성장동력을 중소ㆍ중견기업에서 찾고 있다.

이런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금융지원이 필수다. 우리나라 대표 정책금융기관인 KDB산업은행은 정책기관 등과 힘을 합쳐 ‘중소기업 강국’이란 한국의 꿈을 앞당겨 실현하고 있다.

지난달 통과된 개정 한국산업은행법(통합산은법)에 ‘중소기업의 육성’이 산은의 주요 업무로 명시됐다. 산은은 점포 수의 한계를 뛰어 넘어 전국 각지의 중소ㆍ중견기업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금융지원을 연구 중이다.

▶진화한 창조금융 생태계=과거에는 산은 단독으로 중소ㆍ중견기업을 지원했다. 최근에는 중소기업청ㆍ중소기업중앙회ㆍ중소기업진흥공단ㆍ신용보증기금ㆍ기술보증기금 등 정책기관과 협력하는 한편 대기업과 ‘동반성장 상생협력’ 프로세스도 가동 중이다.

여기에 KDB금융그룹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진출을 지원하면서, 창조금융 생태계는 중소ㆍ중견기업을 성장단계별로 지원하는 형태로 발전됐다. 정책과 금융의 매칭으로 생태계가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것이다.

국내 대표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이 중소ㆍ중견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사진은 홍기택 KDB금융그룹 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중소ㆍ중견기업인과 간담회를 갖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산업은행]

우선 산은은 지난 3월 중기청과 ‘중소ㆍ중견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창업ㆍ성장ㆍ글로벌화ㆍ재기지원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중소ㆍ중견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투자 활성화와 지역 경제의 균형발전을 위해 중기청이 성장 잠재력을 지닌 중소ㆍ중견기업을 발굴해 산은에 추천하고, 산은이 금융을 지원하는 구조다.

그 결과 산은과 중기청은 지방의 741개 우수 중소ㆍ중견기업에서 7367억원에 달하는 금융수요를 발굴했다. 산은은 총 2조원 규모의 ‘창립 60주년 특별대출’ 상품을 만들어 최고 1%포인트를, 창조경제 특별자금(3조원 규모)을 통해 중소기업 최고 1%포인트, 중견기업 최고 0.8%포인트 금리를 각각 우대한다.

아울러 산은은 지방 중소ㆍ중견기업 지원 확대를 위한 ‘지역설비투자펀드’를 출시하는 등 강소 중소ㆍ중견기업 육성에 연내 25조5000억원(중소기업 12조원, 중견기업 13조5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중소 기업인의 재도전과 우수 인력의 도전적 창업 활성화를 위한 중기청 주최의 ‘혁신적 실패사례 공모전’도 지원한다. 실패에서 배우자는 의미다.

▶“금융애로는 없다”=산은과 신보ㆍ기보는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있으나 신용과 담보여력이 부족해 금융애로를 겪고있는 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산은은 신보와 특별출연협약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 특별보증한도 1100억원을 확보했다. 기존 협약은 소상공인 지원에 한정돼 있었다. 산은은 업체당 시설자금 100억원, 운영자금 30억원 한도로, 제조업 중심의 성장동력확충 분야를 우선 지원한다.

이와 함께 산은은 지난 4월 기보와 ‘기술금융 활성화, 신성장 동력산업 지원 등을 위한 포괄적 업무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기술력이 우수하지만 창업 후 금융지원 절벽에 직면한 중소기업에 자금을 제공하면서 기업에게 R&D(연구개발) 자금 확보와 자본유치를 통한 재무건전성 강화, 신인도 있는 주주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뿐만 아니다. 산은은 향후 기업 상장 시 성장의 과실을 공유하는 윈윈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산은의 이번 중소ㆍ중견기업 지원 강화로 지방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우수 중소ㆍ중견기업이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성장사다리 구축, 기업의 재기 지원을 통한 재창조의 디딤돌 마련 등이 기대되고 있다.

홍기택 KDB금융그룹 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산은은 한국 경제의 성장엔진인 중소ㆍ중견기업에 끊임없이 공급되는 연료가 되겠다”면서 “한국 경제의 젊음과 역동성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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