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동부문화재단은 9일 ‘동부 금융제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금융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한편 미래 금융전문가 육성차원에서 기획된 것으로,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시행돼 오고 있다. 대회는 동부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동부금융네트워크와국제재무분석사(CFA)한국협회가 공동 후원한다.

대학(원)생이면 누구가 참여 가능하다. 공모 주제는 금융 및 관련분야의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연구방안으로 ’은행ㆍ보험분야’와 ‘증권ㆍ자산ㆍ기타 분야’ 중 선택하면 된다. 심사는 1차 서류 심사와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로 진행되며, 오는 10월 말 수상자를 선정한다.

최우수상 1팀에게는 상장 및 장학금 500만원을, 우수상 2팀과 장려상5팀에 각각 상장 및 30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진다.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그리고 장려상 중 1팀에게는 체이스 뱅크, 골드만삭스, 처브 보험그룹 등 글로벌 금융기관과 예일대, 하버드대 등 아이비리그 대학을 경험하는 ‘글로벌 금융탐방’의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입상자 전원에게 동부그룹 입사지원 시 서류전형이 면제되는 특전이 주어진다. 출품작을 제출한 모든 팀에게도 ‘10만원 상당의 아웃백 쿠폰’을 증정한다.

지난 2013년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글로벌 금융탐방에 참가한 한국외대 권순신 학생은 ”글로벌 금융탐방은 대학가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꼭 참가하고 싶었다”며 “글로벌 금융기업 탐방, 예일대 학생들과의 만남 등을 통해 글로벌 비전을 갖게 되는 도전의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또 “좋은 기회를 갖게 해준 동부문화재단에 감사드린다”며 “많은 학생들이 동부 금융제안 공모전에 꼭 도전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모전 신청은 동부문화재단 홈페이지(www.dongbufoundation.or.kr)에서 신청서 양식을 다운받아 오는 6월 30일까지 이메일(idea@dongbu.com)로 접수하고, 논문은 8월 31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한편 동부문화재단은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지난 1988년 설립한 총자산 5000억원의 국내 5대 장학학술 재단이다. 유능한 인재의 지속적인 육성, 사회 각 분야 학술문화 발전을 위한 연구활동 지원, 교육환경이 낙후된 향토지역 학교의 교육 환경 개선 및 사회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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