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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투수들이 왜 쿠어스필드 싫어하는지 알겠다”
[헤럴드생생뉴스] “투수들이 왜 싫어하는지 알게 됐다”

‘투수들의 무덤’이란 별칭으로 유명한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 마운드를 처음 밟은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소감이었다.

류현진은 6일(현지시간) ‘201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6이닝 동안 안타 8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며 2실점을 기록했다. 삼진은 2개를 잡았다.

6-2로 앞선 7회 승리요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온 류현진은 다저스가 콜로라도를 7-2로 승리하면서 올 시즌 7승(2패)째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09에서 3.08로 소폭 떨어졌다.

류현진은 경기 종료 뒤 인터뷰에서 “다른 곳과 달리 구종을 던지기가 어려웠다”며 “낮게 던지려고 한 점이 주효했다”고 승리 요인을 분석했다.

그는 “쿠어스필드에서 점수를 적게 주려고 다른 때보다 불펜에서 공을 더 많이 던졌다”며 쿠어스필드 데뷔에 각별히 공을 들였음을 내비쳤다.

류현진은 공격에서도 쿠어스필드와 기분 좋은 첫인연을 맺었다.



류현진은 2회 첫 타석 때는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2-0으로 앞서가던 5회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첫 2루타였다. 류현진은 이후 고든의 3루타가 터졌을 때 홈으로 들어오며 득점까지 올렸다.

류현진은 “쿠어스필드의 바람 때문이 아니라 타구 자체가 워낙 잘 맞았다”며 2루타에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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