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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주, ’한국 개최‘ 2015년 프레지던츠컵 수석 부단장 선임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탱크’ 최경주(44·SK텔레콤)가 내년 10월 국내서 첫 개최되는 2015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 세계연합팀(유럽 제외) 수석 부단장에 선임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리지데일에서 열린 2015년 프레지던츠컵 단장 발표 행사에서 닉 프라이스(짐바브웨)가 세계 연합팀 단장, 최경주가 수석부단장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닉 프라이스 단장은 이날 “아시아에서 첫 개최되는 만큼 최경주를 수석 부단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경주는 아시아는 물론 비영어권 국가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대회서 단장 선임까지도 기대됐었다. 하지만 일반적인 부단장보다는 한단계 격을 높인 ‘수석 부단장’으로 만족하게 됐다.

최경주는 이날 행사에서 “수석 부단장에 선정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단장인 프라이스는 내가 처음 미국에 왔을 때 많이 도와준 선수였는데 이제 함께 세계연합팀을 이끌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게 되면서 한국 국민도 매우 기뻐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의 골프 문화와 골프 산업에 큰 발전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단장은 12명의 선수 가운데 2명을 선택하고 선수의 대진도 정하는 권한을 갖는다. 최경주가 선임된 수석 부단장은 단장을 도와 선수 선발 및 대진 작성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연합팀에 맞서는 미국팀은 제이 하스가 단장, 프레드 커플스가 부단장이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 대표팀과 유럽을 제외한 세계 연합팀의 골프 대항전이다. 라이더컵(미국-유럽 대항전)과 함께 세계적인 대륙 간 대항 경기인 이 대회는 1994년부터 2년마다 개최돼 왔다. 12명씩으로 구성된 미국과 세계연합 대표팀이 나흘간 포섬과 포볼, 싱글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승부를 결정한다. 역대 전적은 미국의 8승1무1패 압도적 우세.

전 세계 160개 나라 5억 명 이상이 TV를 통해 시청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대회의 명예 대회장은 개최국의 행정 수반이 맡는 것이 관례다. 

한국은 2011년 11월에 이 대회를 유치했으며 2015년 10월8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대회를 치른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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