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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 공인 7단’ 유병언… 국기원 “단증 발급사실 없다”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검경의 수사망을 피해 도피중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태권도 공인 7단의 고수로 알려진 가운데, 이는 정상 발급된 단증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유 전 회장은 손재주와 운동신경이 뛰어나 태권도와 유도 등 무술고수로 알려진 바 있다. 73세의 고령임에도 자체 도장을 만들어 놓고 세모 핵심 관계자들에게 태권도 등을 지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태권도와 유도 배우기는 아예 예배 순서에 들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최근 한 강연에서도 “폼 재도 되겠습니까”라며 발차기 시범을 예배 시간 중 선보이는가 하면 “날 한번 던져보라”며 유연성과 근력에도 자신감을 나타낸 바 있다. 

사진: 유병언 전 회장이 지녔다는 태권도 7단 단증은 국가 공인기관인 국기원에서 발급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현상금 5억원이 붙은 유 전 회장의 사진.



그러나 승단 심사와 단증 발급기관인 국기원은 “유 전 회장에게 단증을 발급한 내역이 없다”며 이를 부인했다. 즉, 유 전 회장은 비공인 단체에서 단증을 받았거나 유단자가 아니라는 뜻이다.

국기원은 “현재 특경법 위반 피의자로 지명수배 중인 유 전 세모그룹 회장이 ‘태권도 7단 고수’라는 기사가 보도되고 있으나, 조사결과 우리원에서 발급한 단증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최근 해명했다.

지난 74년 설립된 국기원은 80년 승단 심사 및 단증 발급업무를 대한태권도협회에서 이관받았다. 88년부터는 해외 단증 발급업무를 세계태권도연맹으로부터 인수받아 시행중이다. yjc@heraldcorp.com

[정정 보도문]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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