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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1분기 상장사 개별 실적 소폭 개선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올해 1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실적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가 12월 결산법인 626개사(금융업 등 71개사 제외)의 지난 1분기 실적(K-IFRS 개별 기준)을 조사한 결과 매출액은 285조6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늘었다. 영업이익도 15조8229억원에서 17조5566억원으로 10.96% 늘었으며 순이익도 4.10%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84.20%로, 전년 동기 대비 1.98%포인트 늘었다.

조사대상 업종 가운데 의료정밀, 운수장비, 전기전자 등 10개 업종은 매출이 증가했지만 운수창고, 철강금속, 화학 등 7개 업종은 감소했다.

순이익 면에선 비금속과 건설, 기계가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유통(50.79%), 전기전자(29.85%) 등은 흑자 폭이 더 늘었다. 반면 통신은 지난해 1분기보다 흑자폭이 66.01% 줄었고 철감금속(56.33%), 의료정밀(42.92%) 등도 흑자감소를 나타냈다. 운수창고는 적자로 전환됐다.

개별기업으로는 전체 626개사 가운데 472개사(75.4%)가 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53개사(8.47%)는 이번 분기에 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154개사(24.6%)는 적자를 보였으며 이 가운데 57개사는 이번 분기에 순이익 적자로 돌아섰다.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5조876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3.43% 늘었다. SK하이닉스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88.21% 늘어난 1조86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현대자동차(1조584억원)을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한편 지배회사와 종속회사의 재무상태와 경영성과를 연결해 보여주는 연결 기준으로는 실적 개선이 뚜렷하지 않았다.

12월 결산법인 502개사(금융업 등 제외)의 1분기 실적(K-IFRS 연결 기준)을 보면 매출액은 458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5조7976억원으로 1.48% 줄었다. 순이익은 18조3246억원에서 19조1628억원으로 4.57% 늘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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