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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집만 키우는 지방 금융지주사 집중점검
금융당국이 지방 금융지주사를 집중 점검한다. 대형 금융지주보다 기반이 취약해 건전성 악화 및 내부통제 부실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당국은 DBG금융지주를 시작으로 JB금융지주, BS금융지주 등으로 종합검사 확대여부를 검토 중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시작한 대구은행 종합 검사에서 DGB금융지주도 함께 들여다 보기로 했다. 수익감소에도 불구하고 KDB생명 인수에 나섰기 때문이다. 과도한 외형 확장으로 경영 건전성 악화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DGB금융지주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 1분기에 755억5800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5%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571억8800만원으로 25.3% 감소했다. 이런 상황에서 DGB금융지주는 KDB생명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

광주은행 인수로 5000억여원을 마련해야 하는 JB금융지주의 사정은 DGB금융지주보다 더 안 좋다.

금감원은 최근 전북은행이 JB다이렉트 등 은행 상품을 과도하게 팔면서 자산이 늘어 BIS 비율이 나빠지고, 광주은행 합병으로 리스크 요인이 많이 생겼다며 방치할 경우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금융당국은 BS금융지주도 유심히 보고 있다. BS금융지주는 지난해 6월 내부통제 부실로 물러난 이장호 전 회장을 고문으로 위촉해 수억원을 지급하고 있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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