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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우현, 해피니스송학건설오픈서 생애 첫 우승…실수로 날아간 역대최소타 기록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김우현(23·바이네르)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스코어카드 오기로 KPGA 역대 최소타 기록은 놓쳤다.

김우현은 1일 전남 나주의 해피니스 컨트리클럽(파71·7025야드)에서 열린 해피니스 송학건설오픈 최종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1억원.

하지만 실제 타수보다 1타가 많은 20언더파 264타의 스코어카드를 제출하는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러 한국프로골프 역대 72홀 최소타 타이기록(263타) 작성에는 실패했다. 자신의 스코어를 실제 타수보다 적게 적어내면 실격이지만 많게 적어내면 그 스코어로 인정이 된다. 김우현은 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파를 적어냈다. 역대 최소타 기록은 2009년 삼성베네스트 오픈에서 우승한 이승호(28)의 263타다.

김우현과 아버지 김원길씨. 사진=KPGA


1~3라운드서 단독선두를 질주한 김우현은 1타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했다. 전반에 1타를 줄인 김우현은 11번홀부터 13번홀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잡더니 15번홀(파4)에서는 두번째샷으로 볼을 홀 1m에 붙여 가볍게 또 1타를 줄이며 사실상 우승을 결정지었다.

김우현은 “스코어 카드를 잘못 제출할 줄은 생각도 못했다. 확인은 했는데 (우승한 순간)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구두 브랜드 바이네르를 운영하는 김우현의 아버지 김원길(53)씨는 KPGA와 오는 8월 새로운 대회를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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