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애는 30일 경기도 이천 휘닉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45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함영애는 이민영(6언더파 66타)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사진=KLPGA |
함영애는 “전체적으로 편했다. 세컨드샷이 특히 다 좋았다. 나 혼자 여유부리면서 친 것 같다”며 “오늘 연습장에서 샷감이 안좋아서 불안했는데 나가기 전에 코치님이 ‘다 좋은데 경직돼있을 뿐이다. 이럴 때 일수록 편하게 쳐라’라고 말해서 마음이 편했다”고 했다.
2010년 8월 넵스마스터피스 우승 후 4년 가까이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한 함영애는 “우승에 대한 생각을 하면 선수가 힘들다. 스스로가 그런 생각을 하면 긍정적으로 될 수 없다”며 “우승을 해야만 만족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승에 치우쳐서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지난 주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2,3위를 차지한 허윤경(SBI저축은행)이 5언더파 67타로 단독 3위, 김하늘(28·비씨카드)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상금 순위 1,2위인 장하나(22·비씨카드)와 김세영(21·미래에셋)의 대결에서는 김세영이 근소하게 앞섰다.
3언더파 69타를 친 김세영은 오후 5시20분 현재 공동 8위에 올라 2언더파 70타로 공동 21위인 장하나보다 좋은 성적을 냈다. 이번 시즌 상금 순위에서 장하나가 1억8500만원으로 1위, 김세영은 1억5800만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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