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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리빙-푸드] 건강한 삶 향한 현대인의 욕망… 글루텐 프리 시장
1년새 신제품 600여개 쏟아져
시장조사기관 민텔(Mintel)에 따르면 지난 1년간 600여개에 달하는 ‘글루텐 프리’ 신제품이 출시됐을 정도로 ‘글루텐 프리’ 시장은 최근 기하급수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건강한 삶과 다이어트에 대한 현대인의 욕망이 ‘글루텐 프리’ 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민텔에 따르면 글루텐 프리 음식을 먹는 소비자의 65%는 좀 더 건강해지기 위해서 GF 마크를 고집하며, 27%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 글루텐 프리 음식을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글루텐 프리’에 대한 관심으로 지난해 글루텐 프리 시장은 2011년 대비 44%나 급성장해 지난해에만 100억 달러를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될 정도다. 한 연구기관에 따르면 글루텐 프리 및 알레르기 프리 시장은 향후 5년간 265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글루텐 프리’에 대한 관심이 미국 등 서구에서만 나타나고 있는 것도 아니다.

올가니카의 ‘저스트주스 3-데이 토털클렌즈’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글루텐 프리’에 대한 관심과 맞물려 있다는 것만 봐도 그렇다.

종합요리식품기업 아워홈이 최근 한국식 글루텐 프리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것도 이와 맥을 같이한다. 아워홈은 지난해 면과 소스 모두 글루텐을 없앤 쌀파스타 3종을 출시한데 이어 향후엔 면류 뿐 아니라 쿠키류나 장류 등에서도 글루텐 프리 제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아워홈은 얼마전엔 아예 국내에선 처음으로 한 달에 한 번 금요일을 정해 밀가루 0% 글루텐 프리 메뉴를 제공하는 ‘글루텐 프리 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글루텐을 전혀 섞지 않고 쌀로 만들어 소화가 잘되고 건강한 ‘글루텐프리’ 메뉴를 매월 금요일 한 차례씩 각 급식장에 제공하고 있는 것. 제공되는 글루텐프리 데이 메뉴는 크림소스, 미트소스, 토마토소스 등 쌀파스타 3종과 쌀 잔치국수, 쌀 막국수, 쌀 우동, 쌀 비빔면 등으로 다양하다.

정순아 아워홈 식품마케팅팀 담당자는 “서구화ㆍ간편화 되는 식습관으로 글루텐프리 시장은 빠르게 확장되는 추세”라며 “우리가 먹는 모든 밀가루 제품들을 글루텐프리 제품으로 대체코자 한다”고 말했다.

한석희 기자/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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